기업들 주문량 늘어나면서 도매재고도 늘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미국의 10월 도매재고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이 늘어난 주문량을 따라잡기 위해 도매재고를 늘이게 된 것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3% 증가하면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도매 재고가 0.5%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도매재고는 0.8% 감소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개월 동안 소비가 늘어나면서 재고량도 줄어들게 됐지만 이후 기업들이 다시 주문을 늘리면서 재고가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어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eriprise Financial)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몇 개월동안 기업의 판매량은 개선됐지만 재고는 계속 감소세를 보여왔다"며 "재고량 증가는 적어도 다음 3분기 동안은 경제가 확장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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