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 추진 논란과 관련, 이달 하순 충청권을 방문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충청권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구체적 날짜는 17~1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 이후 이달 하순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부부처의 경우 이 대통령이 충청지역을 방문해서 보고를 받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세종시 문제에 대한 여론설득을 위해 이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10일 관련부처 합동으로 '세계경제 추세와 우리의 대응' 및 '2010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보고와 합동토론'을 실시한다. 이어 14일 서민·고용, 16일 경제·금융·기업활동, 18일 산업·중소기업, 21일 교육·과학·문화, 23일 법·질서, 28일 SOC·지역경제, 30일 외교안보 분야 등의 순서로 부처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부처 업무보고 일정은 이 대통령의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으로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