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정보화 사업은 여러 부처와 관련되어 있어 부처 간 협조와 조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새로 출범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이와 관련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이각범 교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정보화전략위는 민관 합동으로 국가정보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기존 정보화추진위원회를 대통령직속 민관 합동위원회로 격상·개편했다. 위원은 당연직 정부위원 16명, 위촉직 민간위원 15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 대통령은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보화는 거대한 변화를 야기하면서 국가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위원회 차원에서 정보화의 이런 특성을 감안해 경제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선진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보화를 통한 녹색성장은 저전력·저탄소로 전환하는 'Green of ICT'와 함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각 분야의 그린화를 지원하는 'Green by ICT'를 병행 추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조만간 제1차 회의(12.15. 예정)를 개최하여 내년도 국가정보화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정보화를 통한 국가선진화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아젠다 발굴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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