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8일 정부의 세종시 백지화 검토에 대해 "당 세종시 특위와도 최종조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친이계인 공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완전 백지화 됐다기 보다는 그런 의견이 우세하게 개진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친박계에 대해선 "그분들도 무조건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친박이든 친이든 대중정치인의 책무는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그는 세종시 논란을 계기로 분당 가능성을 지적한데 대해선 "분당의 위기가 몇 차례 있었지만 40%이상 지지를 받는 유일한 정당이 됐다"며 "지금으로는 전무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세종시 수정 좌초로 인한 조기전대 가능성에 대해 "1월 초에 안이 나오면 2월에 가서 법안 수정이든 시행령 개정의 과정이 있다"며 "3월에 전당대회를 한다면 6월 지방선거는 누가 치를 수 있겠나. 물리적으로 매우 어려운 선택"이라고 일축했다.그는 골프장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선 "허위 날조된 음해성 제보"라며 "공명정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지면 의혹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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