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 '니컬러스 케이지' 올해의 모범시민?

[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호화로운 생활로 파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해진 영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올해의 세계 시민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니콜러스 케이지는 유엔(UN) 출입기자협회가 주는 '올해의 세계 시민상'을 수상해 반기문 UN사무총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그는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 친선 대사로도 임명됐다.케이지는 수상 소감을 통해 "지구 정의를 위해 관심이 집중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의 후원자인 케이지는 소년병을 돕는 데 쓰일 기금 마련에 2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전 지난달 말 영국 '더 선' 등 또 다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케이지는 세금 및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으로부터 피소됐다. 케이지는 또 전 재정 관리인과의 소송에 휘말렸다. 케이지 측은 재정 관리인인 새뮤얼 레빈이 재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수백억 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재정 관리인 또한 케이지를 상대로 임금 체불 등의 이유를 들어 맞소송을 제기했다. 재정 관리인은 케이지가 롤스로이스 팬텀 9대를 소유한 '롤스로이스 매니아'이며 바하마 제도에 개인 소유의섬과 전 세계에 걸쳐 15채의 저택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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