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남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명 탤런트는 168cm에 49kg, 내 키와 몸무게도 168cm에 49kg. 체격조건은 같은데 왜 몸매는 전혀 달라 보이는 것일까.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키에 따른 이상적 체중을 다이어트의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체중이란 것이 한 사람의 몸매나 체지방률, 비만도 등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체중이 키에 비해 적게 나간다 해도 체지방률이 높거나 복부비만이 심하면 매끈한 몸매가 될 수 없다. 같은 무게라 해도 지방과 근육의 부피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방 1kg의 부피는 근육 1kg의 두 배에 가깝다. 체지방이 극도로 적은 '육상선수'들이 타 종목 선수에 비해 더 날렵해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 원리다.따라서 성공적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는 것 뿐 아니라, 체지방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둬야 성공적 몸매관리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로세로한의원 곽창규 원장은 "여성들은 근육 운동을 하면 몸매가 근육질로 변할까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수 운동을 제외하면 오히려 탄력적 몸매를 만들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지행한의원의 정지행 원장도 "무조건 굶어 몸무게를 줄이는 데만 집중하면 근육이 함께 사라져 피부탄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수영과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반복하고 적절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근육량을 늘이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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