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금융 등 낙폭과대주 위주로 강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7일 4% 이상 급락했지만, 지난 주말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했고 미국증시의 낙폭이 예상외로 제한적이었던 데 안도하며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두바이 쇼크가 진정되고 있다는 인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1550선을 빠르게 회복하며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지만, 1차 회복목표인 120일선 및 5주선이 위치한 1560선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89포인트(1.83%) 오른 1552.3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억원, 17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24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를 기록하며 베이시스를 악화,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33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3.00%)와 건설업(2.76%), 금융업(2.51%), 은행(2.27%) 등 지난 27일 낙폭이 컸던 종목 위주로 강도높은 반등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4000원(1.97%)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포스코(1.27%), KB금융(2.66%), 현대차(2.11%), LG화학(2.2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에 가까운 강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32포인트(1.84%) 오른 459.99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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