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내 노상주차장 51면 연말까지 페지…스쿨존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앞장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내 주정차는 어린이들 시야 확보를 막는 주범으로 위험천만하기 이를 데 없다.실제 스쿨존 내 교통사고 특히 어린이 피해는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서울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6개 시도의 스쿨존내 교통사고는 272건으로 이는 2006년 한 해 발생한 323건의 84.2%에 달하는 것이며 2007년 345건, 지난해 517건 등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우중 동작구청장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스쿨존 내 설치된 노상주차장을 연말까지 일제 정비, 어린이들의 보행안전 확보에 나섰다.정비대상은 지역 내 스쿨존 8곳의 노상주차장 51면이다.구는 그동안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을 주차공간으로 활용, 주차 편의를 제공해왔다.하지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개정으로 오는 12월 22일 이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는 중과실 처벌을 받게 되고 해당 자치구는 사고원인 제공에 대한 책임을 질 수도 있음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내 노상주차장을 폐지,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구는 올 4월부터 점진적으로 스쿨존 내 노상주차장 정비를 추진해 현재까지 42면을 폐지했고 잔여 9면도 12월 중으로 정리할 계획이다.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를 둔 가정주부 이혜란(35)씨도“딸아이가 학교나 인근 학원에 갈 때마다 학교 주변에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과 줄지어 주차된 차들로 인해 불안했다”며 이번 노상주차장 정비를 반겼다.한편 주차장 폐지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는 노외주차장 등 신설 주차공간 확보와 학교와 주변 건물 부설주차장 등 개방을 요청하고 있다.이순복 교통지도과장은 “주민들이 수년전부터 사용한 주차구획선이기 때문에 정비에 어려움이 많았다”며“이번 정비를 계기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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