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박건형이 동네 불량학생을 혼내려다 굴욕당한 사연을 털어놨다.박건형은 오는 30일 방송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해 "어릴 때 동네 놀이터에서 담배 피는 형들이 무서워 놀이터를 못 갔었다" 며 "아직도 그 놀이터를 지날 때면 그런 학생들이 발견되는데 어릴 때 무서웠던 마음을 복수라도 하듯 그들에게 '뭐 하는 짓이냐! 너희들이 이러면 아이들이 놀이터에 못 놀러오지 않느냐'며 충고를 한다"고 말했다. 박건형은 또 "한번은 그런 친구들에게 심하게 충고를 하다가 조금 미안한 마음에 '심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근데 형이 누군지 다 알지' 라고 물어봤는데 그들이 '모르겠는데요' 라고 하나같이 나를 몰라보더라"며 "그래서 '나... 여기 동네 형이야. 같은 동네 사는데 이러지 말자'고 돌아섰다" 고 굴욕담을 전했다. 이날 그는 동네 불량 학생들에게 충고 하다 뺨 맞은 남자의 사연을 연기와 함께 실감나게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몰아넣었는데, 끝까지 "내 이야기가 아니고 아는 후배의 경험담" 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동네 친구' 특집으로 방배동 대표 황정민과 김제동, 옥수동 대표 박건형이 출연, 동네 포장마차에서 마주칠 것 같은 소탈하고 인간적인 이들의 사는 이야기를 펼쳤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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