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기자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왼쪽)이 26일 탄소성적표지 인증서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금호고속(대표 이원태)은 육상운송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측정하는 것으로 제품의 생산·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이를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회사측은 "이미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제3자 검증을 마쳤다"며 향후에도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경영체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표적인 게 차량관제시스템이다. 이는 차량운행 시 법정속도 이상 주행하면 차량관제실에서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과속을 알리는 시스템이다. 터미널이나 휴게소에서 10분 이상 공회전시에도 자동으로 확인이 가능해 연비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지난 4월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기업활동을 하며 배출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해 기록하고 보고하는 총괄적인 관리체계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보를 매일 제공하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이용고객들에게도 탄소배출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한국산업환경기술원과 공동으로 환경부의 기후변화 정책추진에 있어 주요 결정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