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폰 뜻밖의 '암초'..3G 변경시 장기할인 소멸

[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애플 아이폰이 출시를 앞두고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KT의 2G 가입자가 3G폰인 아이폰으로 기기를 변경할 경우 따라오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 2세대 이동통신 가입자였던 2G폰 사용자가 아이폰을 구매해 기기변경을 할 경우 그동안 누렸던 장기가입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KT 관계자는 "2G에서 3G로 넘어가는 경우 2G 사용시 제공받던 할인 혜택을 계속 적용하기 어렵다"면서"다만 마일리지의 경우 2G에서 3G로 넘어가더라도 승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계속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KT관계자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기존의 2G폰 사용자들에 대해서 동일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과거 정보통신부에서 내린 결정 사항으로 KT로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를 두고 아이폰을 개통하려는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애써 모은 할인 혜택을 활용하지도 못하고 공중으로 날려버리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KT도 상세한 고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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