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오 기자] LG전자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중국 3G(3세대) 휴대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25일 안드로이드(구글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 '오폰'(OPhone, 모델명 : LG GW880)을 차이나모바일사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폰은 차이나모바일 '오픈 모바일 시스템' 플랫폼을 적용한 첫 모델로 중국 3G 이동통신 표준규격 중 하나인 TD-SCDMA를 지원한다. 3.5인치(8.89cm) 전면 터치스크린에 800×480 해상도의 WVGA급을 지원하는 이 제품은 모바일 인터넷, 이메일, 사진, 동영상 등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특히 하나의 바탕화면에 최대 24개 응용프로그램 등록이 가능해 불필요한 화면 이동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즉석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또 차이나모바일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외에 중국 모바일 방송 표준인 'CMMB'(China Multi Media Broadcasting)를 지원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 GPS,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장화 LG전자 중국휴대폰마케팅팀장(상무)은 "중국 내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스마트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오폰을 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2009년 1820만대에 이어 2010년에는 2450만대로 34.7%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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