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와 롯데물산, 25일 공동개발 기본협약 체결…에너지효율 40% 개선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와 롯데물산이 공동으로 ‘수온자 냉난방 시설’ 개발에 나선다. 수자원공사는 25일 롯데물산과 수도권광역상수도 관로의 원수를 쓰는 ‘잠실 제2롯데월드 수온차 냉난방 공동개발 기본협약’을 맺는다. 광역상수도 관로 안의 수온 차이를 이용하는 수온차 냉난방은 에너지효율이 일반 냉난방시설보다 최대 40%쯤 뛰어나다.수자원공사는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1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2년부터 운영한다. 수온차 냉난방시설이 가동되면 해마다 7억원의 비용 절약과 300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온차 냉난방은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개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이 되는 사업”이라며 “2006년부터 자체사업장(4개소)에 반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잠실 제2롯데월드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기준 롯데물산 사장은 “제2롯데월드 수온차 냉난방은 우리나라에서 실시되는 최대 규모”라며 “친환경 에너지 이용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 끌어 들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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