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표준개선]전기차 배터리·충전시스템 표준화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대비한 표준화 작업도 본격화된다. 우선 하이브리드차(HEV), 전기자동차(EV) 등에 장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각 국가 및 국제 표준화 동향을 파악한 뒤에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안전성 평가방법 국가표준을 개발키로 했다. 초안은 내년 11월까지 만들고 의견수렴을 거쳐 2011년 11월에 국가표준(KS)을 제정키로 했다.외부충전방식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의 양산에 대비해 기존 내연기관 연비측정 방식과 차별화된 형태의 연비측정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지경부는 PHEV, 전기자동차 상용화 시점에 맞춰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연비규정에 대한 법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현재 PHEV가 상용화 이전단계인 점을 감안하여 내년 중에는 각 국가별 개발 및 표준화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연구개발과제와 연계해 오는 2012년에는 국내 주행상황에 맞는 연비측정 국가표준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의 충전시스템의 경우 충전플러그 및 소켓 등 전기적 안전 및 사용자의 편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충전시스템 인터페이스 분야부터 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스라엘 등의 선진국 상용시스템 및 국내 개발기술 등을 고려해 아파트단지 등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충전시스템 표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내에 표준기술연구회 구성을 통해 표준화 로드맵을 작성하고 향후 2년간 국가표준 초안 개발을 거쳐 2011년 12월에는 관련업계 등 의견수렴 및 KS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또한 스마트그리드 구현에 따른 실시간 전력요금제 시행을 대비해 전력소비패턴에 따른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스마트 가전기기의 사용, 수요자 요구에 따른 전력요금 절감관련 표준화을 추진키로 했다. 지능형전력망 제주실증단지와 연계해서는 디지털 변전소, 양방향 적산전력계, 실시간 전력요금산정 플랫폼, 에너지 저장 시스템(충전소, 전기자동차) 등의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 선점도 추진키로 했다. 내년 12월에는 스마트 가전기기에 사용되는 스마트칩 표준안을 개발하고 2011년 6월에는 실시간요금관리 AMI(지능형계량시스템), 전력사용 표시장치 등의 표준안을 개발하고 그해 연말에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표준 반영 및 KS제정을 추진키로 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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