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2월 10일부터 내년도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10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연내 마무리해 내년도 각 부처 업무를 새해 출발과 함께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 정부는 특히 내년도 업무보고에 앞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세계경제 추세와 우리의 대응' 및 '2010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보고와 합동토론'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는 서민·고용, 경제·금융·기업활동 등 7개 분야별 합동보고를 통해 신속하게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서민·고용 분야는 내달 14일 복지부,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 돈안드는 저출산 대책 ▲ 일가장 양립 ▲ 노사관계 선진화 등을 논의한다. 경제·금융·기업활동 분야는 내달 16일 기재부, 금융위, 공정위, 국세청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 위기 이후 경제재도약 ▲ 서비스산업 선진화 ▲ 금융 실물지원 ▲ 규제개혁 등을 논의한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내달 18일 지경부, 중기청, 방통위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 녹색산업구조 이행 ▲ 중소기업 육성 ▲ 미디어산업 선진화 등을 논의한다.교육·과학·문화 분야는 내달 21일 교과부와 문광부 등 2개 부처 합동으로 ▲ 고교 다양화 ▲ 학연산 협력연구 활성화 ▲ 문화가 흐르는 4대강 등을 논의한다. 법·질서 분야는 내달 23일 법무부, 법제처, 권익위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 선진시민의식 함양 ▲ 국민 권익구제 및 고충처리 등을 논의한다. SOC·지역경제 분야는 내달 28일 국토부, 농림부, 행안부, 환경부 등 4개 부처 합동으로 ▲ 세종시 자족기능 보강 ▲ 지방행정체제 개편 ▲ 녹색생활 실천 등을 논의한다. 외교·안보 분야는 내달 30일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 외교역량 강화 ▲ 통일기반 조성 ▲ 국방운영 선진화 등을 논의한다. 또한 합동보고에서는 부처별 201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함께 모든 부처가 '국격향상'과 '미래준비' 관련 사항을 각각 보고한다. 특히 '국격향상' 분야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보는 한국의 취약점 및 핵심 개선사항을 분석, 보고한다. 각 부처 업무보고에 이어 '친서민·중도실용' 실천을 위한 국민공감 이슈를 선정해 합동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년도 업무보고에는 보고부처 관계자 외에 정책수요자와 전문가 및 여론주도층도 포함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라면서 "보고 주제와 관련하여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 보고회를 개최해 국민에게 더욱 다가가는 생생한 보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보고는 오전 8시부터 시작하되, 충실한 토론을 위해 지난해보다 보고시간을 늘리도록 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