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수세 2000억원 유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1620선 위로 올라섰다. 외국인이 현물 매도를 대부분 줄이며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낸 것이 지수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 시장에서 여전히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 역시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0일 오후 12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3포인트(0.14%) 오른 1622.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0억원, 2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22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각각 1600계약, 1100계약을 사들이며 베이시스 개선에 주력,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물론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0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낙폭을 줄였다. 지난 밤 메릴린치의 반도체 업종 전망 하향조정으로 인해 장 초반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나란히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세로 돌아섰으며, 신한지주(0.41%), LG전자(1.90%), 현대모비스(0.32%), LG디스플레이(1.27%) 등은 상승 흐름을 전개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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