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방송 2회째를 맞은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에서 삼류신문 '용덕일보'의 창간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19일 방송된 '히어로'에서는 '대세일보'에 맞서 싸울 삼류신문 '용덕일보' 창간하기 위한 진도혁(이준기)와 조용덕(백윤식) 등 관련 인물들의 '좌충우돌'이 그려졌다.도혁은 "신문사를 차리자"는 용덕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폐간된 먼데이 서울의 기자들을 끌어 모은다. 멤버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간 용덕은 돈이 묻혀있는 구덩이를 파라고 지시하고 비오는 밤에 이들은 돈을 찾기 위해 있는 힘껏 땅을 판다.하지만 나온 것은 단돈 1000만원. 용덕의 옛 부하인 상철은 그제야 이실직고를 하며 "한 몫 챙겨드리려고 투자자문을 받았는데 그린벨트로 선정이 됐다. 남은 돈으로 주식이라는 것을 했는데 IMF로 날리고 단돈 1000만원이 남았다."고 말했다.이에 크게 실망한 도혁 등은 일당을 받고 돌아가 버린다. 화가 난 용덕은 상철을 나무에 매달아 놓지만 "옥살이 15년 동안 계절이 바뀌는 동안 엽서를 보내 준 사람은 너 하나다. 내가 어떻게 너를 죽일 수 있겠냐. 내려가자."며 '쿨'하게 용서한다.또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해성(엄기준)이 전교회장에 당선되기 위해 도혁을 모함한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자신이 폭로한 의원의 비리를 덮어버린 해성의 기사를 본 도혁은 '대세일보'에 대항하기 위한 신문을 창간하겠다고 결심하고 용덕을 다시 찾아간다.그동안 자신에게 신세를 진 사람들을 찾아가 공갈 반, 생색 반으로 돈을 모은 용덕은 결국 '용덕일보'를 창간하게 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용덕일보의 활약이 기대된다' '역시 이준기 백윤식' 등 호평이 이어졌다.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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