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중국과 일본 등이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M&A 역량을 확보해 관련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9일 '신 성장전략, M&A의 성공요인: STARS' 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중국이 첨단기술 및 신성장동력확보,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해외 M&A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도 최근의 불황을 계기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춰 M&A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자사 고유의 원칙을 세워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실행속도를 제고하고 실패 확률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해외 M&A는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시도해보고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M&A의 5대 핵심 성공요소로 ▲신속한 의사결정(Speed) ▲협상과 파워가 극대화되는 최적기 활용(Timing) ▲냉철한 분석(Analysis) ▲핵심인재 유지(Retention) ▲전담조직 운영(Specialized-team)을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전담조직 운영과 관련, 선례로 미국 식품 도매회사 시스코, IBM, 노키아 등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스코는 공학박사, 금융 MBA, 반도체 전문가 등 40명의 다양한 인력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개발그룹'을 활용해 현재까지 130여개 기업을 성공적으로 M&A했다. IBM역시 CEO 직속으로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총괄하는 조직을 설립했으며 노키아는 2006년 펩시콜라 M&A 담당 임원을 영입한 뒤로 공격적인 M&A를 성사시켜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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