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피치, 멕시코 신용등급 강등 할듯'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7일(현지시간) JP모건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멕시코의 국가 신용등급을 이르면 이날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유 관련 수입이 감소하면서 멕시코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피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현재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은 피치와 S&P가 등급 조정에 앞서 예산 통과 여부를 지켜보고 있으며 피치는 등급을 강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멕시코 의회에서 3조1800억 페소(2440억 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0.75% 수준이 된다. 국영 석유업체인 페멕스에서의 지출까지 포함하면 재정적자는 GDP의 2.75% 수준에 달하게 돼 20년래 최대로 늘어난다. 가브리엘 카실라스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피치는 멕시코를 다른 이머징 국가들과 비교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등급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S&P는 멕시코 경제 성장을 위한 구조개편 가능성을 더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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