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17일 정부 5개 부처 장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처리를 촉구한데 대해 "목록만 있는 예산안을 내놓고 빨리 처리해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반대를 외면하고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삽질예산이 민생 예산이고, 일자리 예산이라고 우기다니 참으로 가소롭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노 대변인은 "목록만 있는 예산을 국회에 던져놓고 어떻게 예산을 심사하라는 것인가"라며 "심사를 하라는 것인가, 심사를 하는 척 흉내를 내라는 말인지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은 정부의 기만에 결코 속지 않을 것이며, 민주당도 정도를 지킬 것"이라며 "아울러 정치공세를 국민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면 윤증현 장관은 국어사전부터 다시 한 번 찾아보기 바란다"고 일축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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