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2위 통신업체인 차이나유니콤의 창샤오빙 회장이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스마트 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아이폰의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창 회장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을 깨고, 아이폰이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창 회장은 “차이나 유니콤은 아이폰의 시장 포지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주 아이폰 광고를 시작하면 판매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이폰은 출시 첫 주에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의 가격이 7999위안(약 1172달러)으로 미국 판매가격 299달러에 비해 크게 비싼 것이 판매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10월30일 중국시장에 차이나 유니콤을 통해 아이폰을 출시해 첫 주 5000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시장조사업체 IDC의 알로이시우스 충 애널리스트는 “마케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지역에서 아이폰은 이미 베스트 셀러”라며 “차이나 유니콤이 아이폰을 베스트셀러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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