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성장 수혜는 칩 생산능력에 따라 차별화<IBK證>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BK투자증권은 17일 "2010년 글로벌 LED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0% 성장한 10조원으로 예상된다"며 LED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업종 탑픽으로는 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를 꼽았다.지목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LCD TV 업체들이 LED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0년에는 LED TV가 LED 산업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LED TV 성장의 수혜는 업체별 LED 칩 생산능력에 따라 차별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2010년 글로벌 LED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대형 LCD 용 백라이트 시장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 애널리스트는 "중대형 LCD용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243.3% 성장한 3조원 규모로 올해에 이어 고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 조명용 LED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23.3%, 자동차용 LED는 2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LED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별 수혜의 폭은 ▲ LED 칩 생산능력의 조기 대형화 ▲웨이퍼 대면적화 ▲안정적인 수율 확보 여부에 따라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그는 "단기적으로 칩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서는 MOCVD 장비 확보와 에피공정의 수율 개선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특히, 에피·칩 공정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돼 수직계열화의 완성도가 높은 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피·칩 공정능력의 확보는 LED 사업에서 핵심 경쟁력이라는 설명이다.삼성전기와 서울반도체가 업종 탑픽으로 제시됐다. 삼성전기는 ▲우수한 칩 생산능력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확보 ▲LED TV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가, 서울반도체는 ▲특허 확보를 기반으로 칩 내재화율의 지속적 증가 ▲조명용 LED 에서 경쟁력 확보 ▲대규모 유상증자 성공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가 매력적인 투자포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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