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건설,현대제철,삼성생명 등 종로구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 성금,성품들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기온이 매우 차갑지만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를 향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마음까지 움츠러들기 쉬운 요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각 단체의 후원금이 줄을 이으며,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지난 11일 종로구청장실에서는 씨앤엠 중앙케이블 TV의 지역아동센터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총 후원 금액은 1000만 원으로 종로구 내 청암지역아동센터와 마로니에지역아동센터 두 곳에 각각 500만 원씩 나눠 전달됐다. 청암지역아동센터는 방수공사와 도색, 식기세척기 구입에 이 금액을 사용하기로 했으며, 마로니에지역아동센터는 청소년부 공간 환경 개선지원 사업에 쓸 예정이다.씨앤앰 중앙케이블 TV는 앞으로 4년 동안 종로구 지역아동센터 11개 소에 추가로 5500만 원을 더 지원할 계획이다.
C&M 방송이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사진 왼쪽)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12일에는 현대자동차가 성금 6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금액은 각 동주민센터에서 파악한 자료를 토대로 종로구 내 저소득 가구에 식비 생계비 의료비 연료비 등 현실적 맞춤 지원을 하는데 쓰인다. 또 향후에도 이웃돕기 후원금이나 성품 전달식이 계속 마련되고 있다. 16일에는 현대건설이 백미(10kg) 150포를, 현대제철이 라면(40개입) 150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이 성품은 저소득가구 150명에게 배부될 예정이다.또 17일에는 창신2동주민센터에서 삼성생명 종로지역단이 백미(10kg) 96포를 전달하며, 18일에는 창신2동 새마을금고에서 새마을장학회를 개최해 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을, 저소득주민 200가구에 백미 2000kg을 전달한다.20일에는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환가액 300만원 상당의 감자(10kg) 120상자를 기부하며, 이는 수송보현의 집 외 30개 소의 사회복지시설에 전해질 계획이다.현재 종로구에는 총 7만4479가구가 살고 있으며 국민기초수급자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홀몸노인, 기타 틈새계층 등 저소득세대는 총 2657가구다.또 세대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돈의동과 창신동 일대에 형성된 쪽방촌 거주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이다.종로구의 각 동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과 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수시로 어려운 세대를 방문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여기에 많은 온정의 손길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따뜻한 겨울 보내기’사업을 추진한다. 석 달 동안 집중적으로 홍보지와 안내문을 통해 후원금과 성품을 모을 예정이며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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