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해양硏 '하이브리드 안벽' 기술 개발

하역시간 23% 단축.. 6년간 116억원 투자

양현하역을 하고 있는 선박 조감도. 기존의 부두시설은 고정돼 있어 선박의 한쪽 측면 만을 이용해 하역 해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안벽은 이동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박이 접안하면 다른 측면으로 하역하는 양현하역이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삼성중공업과 한국해양연구원이 하역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하이브리드 안벽'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16일 국토해양부와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항만 내에서 부두가 이동하면서 육상의 부두와 연계해 하역 시간을 약 23% 가량 줄여주는 하이브리드안벽기술을 개발했다. 하이브리드안벽 기술개발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 항만물류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의 세부과제로, 지난 2003년부터 6년간 총 연구개발비 116억원(정부86억원, 민간30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에는 삼성중공업을 비롯해 한국해양연구원, 건일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고 있다.기존의 부두시설은 고정돼 있어 선박의 한쪽 측면만을 이용해 하역해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안벽은 이동기능을 갖추고 있어 선박이 접안하면 다른 측면으로 하역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되는 하이브리드 안벽은 콘크리트 구조로서 향후 주력선박이 될 1만2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다. 선박 좌우에서의 하역은 물론 피더선에 환적작업도 가능해 항만 서비스와 생산성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하이브리드 안벽 실용화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1만5000Teu 선박 기준 약 23%의 하역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기존 항만의 확장 또는 신규항만 건설시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등 '녹색 항만' 구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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