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The Global Bull Market : Chaos or Continuity?(글로벌 대상승 시장, 혼돈 혹은 지속?)'이라는 주제로 제6회 미래에셋증권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시장을 주도할 핵심 의제로 ▲기후변화시대의 새로운 투자 아이디어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여부 ▲부의 효과(Wealth effect)와 수출 경쟁력에 따른 내수주의 주도주 변화 ▲글로벌 점유율 유지를 위한 밸류체인의 변화 ▲남북관계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시장을 선도할 성공적인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제이 카푸(Ajay Kapur) 미래에셋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선행 지수 상승세가 가파르며, 기술적 안정감과 풍부한 유동성, 높은 현금비중 그리고 기업실적 개선 등의 이유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특히 3월 이후 강한 랠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밸류에이션은 여타 이머징 시장 대비 저평가 돼있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환경운동가로 유명한 모리스 스트롱(Maurice Strong) 전 유엔사무차장은 이어진 오프닝 연설에서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 노력은 12월 코펜하겐 회의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며 한국 또한 국가적 위상 강화와 함께 탄소배출 절감에 대한 노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 리서치센터장은 "2010년 증시의 핵심 테마는 기후변화, 해외 M&A, 소비구조 변화, 내수기업의 수출주 변신, IT기업의 글로벌 지배력 유지, 남북관계 등"이라며 "특히 해외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과 해외 M&A 확대에 있어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국내 상사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홍콩에 위치한 글로벌리서치센터와 코리아리서치센터의 공조를 통해 세계금융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투자자들에게 올바른 투자방향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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