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전 소식에 개인 투심 흔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한 때 16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 지수가 상승폭을 크게 줄이며 1580선대에 머물고 있다.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인 중심의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이다. 개인들은 현물 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매도세를 보이면서 베이시스를 악화, 매수 우위에 있던 프로그램 매매를 다시 매도우위로 돌려놓으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0일 오후 12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72포인트(0.68%) 오른 1587.5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0억원, 25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70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유지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3200계약 가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오전 중 관망세를 보이던 개인 투자자들이 4000계약에 육박하는 매물을 쏟아내면서 베이시스가 악화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 역시 26억원 매도 우위로 재차 방향을 틀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83%) 오른 73만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4%), 현대차(2.93%), KB금융(1.53%), 신한지주(2.49%)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1.27%)는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 역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4포인트(-0.15%) 내린 483.71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