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진기자
K7
아이리스의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이노션'이 PPL을 전담했다. 종합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텐트에 대한 제작 지원 및 PPL을 전담하고 있는 팀을 구성하고 있다.이번 PPL을 진행한 이노션의 서정우 대리는 "아이리스의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첩보·액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자동차가 두드러질 수 밖에 없고 캐스팅 및 시나리오, 제작진 등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돼 PPL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드라마 특성상 헝가리, 상하이 등 해외 현지 촬영이 많은 만큼 현지 해외 법인을 통해 차량을 조달했다.그 중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차종은 오는 24일 론칭 할 K7이다. 기아차의 새로운 준 중현 세단 K7은 오는 18일 방영분부터 드라마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해 벌써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쏘렌토R, 포르테 쿱, 쏘울, 로체, 오피러스, 모하비 등 기아차 전 차종이 드라마 촬영에 지원되고 있다.K7
서정우 대리는 "PPL은 기존 광고와 달 리 재핑(zapping·관심 없는 광고나 장면이 나오면 TV 채널을 돌려 흥미 있는 부분만 찾아 시청하는 패턴)이나 의도적 회피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몰입도가 높다 는 점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리고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배치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이미지와 부합할 수 있 도록 많은 광고주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아차는 아이리스 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콘텐츠를 활용한 광고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쏘울 10MY를 출시하며 쏘울 스페셜이라는 뮤직드라마를 통해 브랜드 인티그레이션(Brand Integration)을 시도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