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품질혁명’을 통해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정재은 신세계(70·사진) 명예회장이 6일 서울 회현동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구학서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 등 계열사 대표와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특강에서 품질경영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품질 혁명을 통한 새로운 변화 선도’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강의에서 정 회장은 "품질을 단순한 `개선'정도의 수준이 아닌 `혁명'이라고 할 만한 정도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의했다. 품질의 개념도 고객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의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최상의 상품’이란 의미 자체가 성능뿐만 아니라 그 상품이 얼마나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있는가로 변하고 있다"며 "이것이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또 유통업에서의 품질이라 할 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도 강조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가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이어 정 회장은 미국 경영학자인 톰피터스의 말을 인용해 "벤치마킹의 시대가 끝나고 퓨처마킹(Future Marking )의 시대가 왔다"며 "벤치마킹은 영원한 2인자일 수 밖에 없으며 유통리딩 기업으로 미래에도 통할 수 있는 독창적 컨셉을 만들어야 하고 이 중심에 품질이 있다"고 역설했다.이와 함께 정 회장은 신세계가 앞장서 신뢰성, 보증성, 공감성등 서비스 특성을 감안해 신세계만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며 이런 모든 경영활동이 ‘고객’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유통업의 미래', '가격혁명', '글로벌 신세계'라는 주제로 유통업의 미래와 변화방향에 대한 조망과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들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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