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에 해외부동산 취득 '증가세'

3분기 7010만달러.. 전분기대비 50.4%↑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내국인들의 해외부동산 취득액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기준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액수는 7010만달러로 전분기의 4660만달러보다 50.4%(2350만달러)나 증가했다. 취득건수도 2·4분기 130건에서 3·4분기 167건으로 37건 늘었다.물론 지난해 연간으로 분기별 취득액수가 가장 많았던 작년 2·4분기의 1조8010만달러(499건)나 작년 3·4분기의 1조4050만달러(299건)에 비해선 여전히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나,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올 1·4분기에 해외부동산 취득액수가 2110만달러(61건)까지 급감했던 것과 비교할 땐 크게 증가한 것이다.특히 월별로는 지난 9월 개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액수가 2570만달러(72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의 2510만달러(56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3·4분기 해외부동산 취득액수를 취득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920만달러(136건), 법인이 1090만달러(31건)였고,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2250만달러(69건), 투자용이 4760만달러(98건)였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세계 경제가 완벽한 회복 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해외부동산 취득이 작년 같은 기간 수준엔 못 치지만, 앞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수록 그 규모 또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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