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선물매도에 PR 매물 4700억원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장 중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수선물이 장 막판 크게 되밀리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선물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게 됐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날 미국의 GDP 성장률이 3.5%를 기록하며, 미 증시 및 주변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유도했다. 여기에 국내 경기선행지수 및 산업생산 등 중요한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개인이 강도높은 선물 매도를 전개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 지수선물은 물론 현물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에 따라 간신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은 장 막판 나란히 약세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200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55포인트(-0.75%) 내린 205.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4200계약(이하 잠정치)을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60계약, 900계약의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은 장 중 한 때 8000계약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고, 장 막판 매도물량을 상당히 거둬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익매물은 줄어들지 않았다. 이날 차익거래 4457억원, 비차익거래 233억원 매도로 총 4691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베이시스는 장 중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반복하기도 했지만, 마감시에는 -1.41까지 악화됐다. 미결제약정은 395계약 증가한 11만1115계약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량은 28만50계약.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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