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신종플루로 본격적인 실적개선 시기는 지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기명, 태윤선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의 영향은 동절기에 가까워짐에 따라 확산속도 및 사망자 발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4분기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가 최초 발생했던 5월과 사망자가 연속적으로 발생하였던 8월말 이후 내국인 출국자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점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내국인 출국수요는 제한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부정적 외부변수 소멸시점의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2010년 실적회복 지연가능성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하는 것으로 진단됐다.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부정적 외부변수로 실적모멘텀은 지연되고 있지만 항공산업은 수요가 이연된 만큼 2010년 의 탄력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소득수준의 회복, 소비심리의 개선 및 환율의 하향안정화로 개선된 환경하에서 신종플루영향이 소멸되는 시점부터 억제된 내국인 출국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본격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BUY)' 및 적정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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