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사랑'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는데. 미국 골프닷컴(www.golf.com)은 27일(한국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1년도 안돼 일요일에 골프장을 찾은 횟수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8년 재임기간에 기록한 주말 라운드 횟수와 같아졌다고 정치전문 인터넷매체인 폴리티코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래 '농구광'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이 골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4월 말 오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첫 라운드를 하면서부터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후 지금까지 모두 24회에 걸쳐 골프장을 찾았다. 이같은 횟수를 기록하는데 부시 전 대통령은 2년9개월이 걸렸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불과 6개월만에 이뤘다. 주로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한 측근들과 라운드를 즐기는 오바마 대통령은 홀당 1달러 정도를 걸고 내기골프를 즐기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달리 벌타 없이 치는 '멀리건'을 남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OK'인 컨시드를 주거나 받지도 않으며 스코어카드에 타수를 빠짐 없이 적는다. 일반 골퍼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앞뒤로 팀을 비워놓는 일도 없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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