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7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외에도 가계소비심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CSI가 모두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전국 217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200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7로 2002년 1.4분기 이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생활형편CSI은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100으로 기준선을 넘어섰고 생활형편전망도 11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와 2포인트 오른 106과 113을 나타냈다.현재 경기판단CSI는 118로 전월대비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CSI도 125로 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0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물가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 138에서 135로 떨어졌지만 금리수준전망CSI는 13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라 금리상승에 예상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자산가치 상승 기대감은 다소 위축됐다.주택.상가가치전망CSI는 11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렸고 토지.임야가치전망CSI 역시 1포인트 떨어진 110을 나타냈다. 주식가치전망CSI도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105를 기록했다.반면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금리상승 기대감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6을 기록했다.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4%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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