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불황기 미국에서 뜨는 제품 10가지에 현대자동차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는 금융조사기관 캐피털 아이큐의 조사를 바탕으로 불황기에 시장 점유율을 높인 제품을 소개했다.그 중 하나로 선정된 제품이 현대차다. 캐피털 아이큐는 "현대차는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제네시스와 같은 신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아자동차에 대해서도 "품질 개선 노력으로 도요타, 혼다 등 경쟁업체보다 나은 기능성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덕분에 자동차 업계의 불황과 대표적인 기업들의 파산, 판매망 폐점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자동차 판매가 28%나 하락했지만 현대차의 판매는 오히려 약 3% 상승하는 기록을 냈다.이외에도 남은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용기 전문점 '타파웨어', 하나의 리모콘으로 모든 가전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범용 리모콘', 가정용 조리기구 '프레스토 조리기구' 등이 현대차와 함께 불황기에 뜨는 제품으로 선정됐다.코트라 관계자는 "현대차 사례에서 보듯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 경쟁사와 기능·편리성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제품 인식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전략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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