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태국)=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태국 차암-후아힌 두싯타니 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검토 등 한-ASEAN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ASEAN 관계가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발전해왔다"면서 ▲한-ASEAN 센터 설립 ▲한-ASEAN 투자협정 체결 ▲한-ASEAN 특별정상회의 개최 등 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들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특히 지난 6월 한-ASEAN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ASEAN 정상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명하고 ▲개발협력 ▲저탄소 녹색성장 ▲문화·인적교류 등 3대 중점분야별로 특별정상회의 이행 상황을 설명했다. ASEAN 정상들은 우리 측 이행 조치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 특별정상회의시 채택된 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올해 초 한-ASEAN 관계 증진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된 '한-ASEAN 현인그룹(Eminent Persons Group)' 최종보고서가 제출됐는데 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향후 한-ASEAN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격상 등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권고사항들을 정부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정상회의에서 지난 2년 동안 추진된 한-ASEAN 협력 진전 사항을 점검·평가하고, 이를 반영한 '한-ASEAN 행동계획 제3차 이행보고서'를 채택했다. 후아힌(태국)=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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