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깜짝실적' 4분기도 '기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삼성전기가 3분기 영업익 2000억원이 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증권사들이 4분기 긍정적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 상향조정 움직임을 보이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2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2200원(2.3%) 상승한 9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발표일인 전날에는 주가가 0.21%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지만 증권사들의 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러시에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최현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에 대해 3분기 깜짝실적 덕에 주가 고평가 논란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삼성전기 주가는 실적 대비 고평가돼 있다는 논란이 있어 왔지만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다른 업체와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괴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올해 2분기 이후의 실적개선은 이제 PER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보습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올 4분기 IT주 중 돋보이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삼성전기 주가가 다른 IT 종목대비 아웃퍼폼(Outperform)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 이후에 최근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이러한 내용을 감안할 때 주가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하나대투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2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우리투자증권도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려잡았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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