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산림조합장 선거 금품제공 후보자 검찰고발

공주선관위, 선거인에게 현금 200만원 준 혐의…조합원 등 5명에게 추석선물도 줘

선관위가 압수한 돈봉투와 현금 200만원.[디트뉴스24]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공주 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가 금품제공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23일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성수제)에 따르면 공주 산림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A씨는 오는 28일 있을 선거와 관련, 자신의 홍보를 부탁하며 선거인에게 현금 200만원을 준 혐의로 22일 검찰에 고발됐다. A씨는 지난 18일 공주시 탄천면 자택 부근 논가에서 깨를 털고 있던 선거인 B씨를 만나 같은 부락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자신을 홍보해 줄 것을 부탁하며 현금이 든 돈 봉투를 건넨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1~5일 조합원 등 5명에게 추석선물로 꽃술 5개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법 안내 설명회, 조합법 위반사례예시 공문 발송 등을 통해 선거운동 방법과 기부행위 금지사항 등을 후보자들에게 안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다음 달 초 치러질 서천군 산림조합장 선거를 비롯해 논산 성동농협, 태안 서산수협 등 치러질 각종 공공조합선거에서도 이 같은 ‘돈 선거’가 발붙이지 못하게 단속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디트뉴스2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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