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오는 2015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로 기록될 'DMC 랜드마크 빌딩'의 기공식이 화려한 빛의 향연 속에 펼쳐졌다.서울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빌딩 신축부지에서 'DMC 랜드마크 빌딩'의 기공식을 개최했다.아나운서 이재용과 류시현이 사회를 맡은 이날 기공식 행사는 빛을 이용한 '빛의 오케스트라 퍼포먼스'로 시작돼 내빈소개와 축사, 발파 세레모니, 파이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기성 서울시의회의장, DMC 주요출자자 대표, 공사 관계자 및 인근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랜드마크 빌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서울시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이라면서 "세계 주요 도시에는 랜드마크 건물이 곳곳에 있지만 서울은 부족한게 현실이다. DMC 랜드마크빌딩을 시작으로 서울을 상징할 빌딩들을 곳곳에 세워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첨단 멀티미디어를 사용한 기공식 발파 세레모니에서는 행사 하일라이트답게 참석자 모두가 큰 함성과 박수 갈채를 보내며 축하했다.대지 3만7280㎡에 건립되는 'DMC 랜드마크 빌딩'은 높이 133층(640m), 연면적 72만4675㎡ 규모로 건립되며 총 3조3263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오는 2015년 이 빌딩이 완공되면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의 '버즈 두바이'(160층, 818m)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이 되며 아시아에서는 제일 높은 건물이 된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중국 상하이에 짓고 있는 '상하이 드래곤'(632m)으로 2014년 준공 예정이다.랜드마크빌딩 전망대는 133층(약 540m지점)에 위치해 현재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SWFC)(100층, 474m)보다 더 높은 곳에 자리 잡게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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