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리뷰]동영상은 기본, 사전은 덤-코원 S9

똑똑해진 MP3P 인기좋네

코원 S9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 최근 동영상 기능을 갖춘 MP3 플레이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신제품들의 홍수 속에서도 지난해 말 코원이 출시한 제품이 매달 1만5000대씩 꾸준히 팔리는데다 외국에서는 애플의 아이팟 터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제품을 '괴물MP3 플레이어'라고도 부르는데 대체 어떤 기능을 갖췄기에 이같은 평가를 받고 있을까.코원의 S9은 디자인이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동영상 등을 볼 때 손에 편히 쥘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터치방식의 3.3인치 AMOLED 액정을 통해 원하는 기능을 이용하면 되는 간편한 방식이다. AMOLED 액정 덕분에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터치를 사용하기 어렵다면 측면에 위치한 볼륨, 재생, 정지 등의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무엇보다 이 제품이 편리한 것은 다양한 음악과 동영상 포맷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많은 MP3 플레이어 혹은 MP4 플레이어 제품들이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 포맷을 바꿔주는 인코딩 작업을 거쳐야 하는 등 불편하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는 번거로운 인코딩 작업을 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음악도 들을 수 있다.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자막이 함께 뜨도록 자막 포맷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제품의 본체를 옆으로 눕히면 자동으로 화면이 전환되기 때문에 동영상을 편하게 볼 수 있으며, 더 넓은 화면에서 메뉴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동영상과 음악재생 기능이 기본이라면 S9은 이같은 기본기능 외에도 한영, 영영 사전과 음성녹음 기능, 블루투스, 라디오, 계산기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S9은 오래 들고 있어도 손목이 아프지 않도록 무게를 대폭 줄였다.77g의 무게는 비슷한 크기의 타사 제품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의 무게다. 게다가 음악 기준 55시간 재생이 가능해 이동 중이나 야외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아쉬운 것은 내장 스피커가 없어 이어폰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손이 클 경우 원하는 메뉴를 한 번에 터치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외부 메모리를 사용해서는 메모리 확대가 되지 않는 점도 다소 불편했다.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이 다소 밋밋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배경화면 등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하고 있으니 원하는 화면을 찾아 다운로드하면 이같은 고민은 단번에 해결된다.  **코원 S9(제원)  타입: 플래시타입  디스플레이: AMOLED  화면크기: 3.3인치  재생시간: 55시간  부가기능: 텍스트뷰어,이퀄라이저,동영상재생,FM라디오,DMB 등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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