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만든 '상상어린이공원' 선보여

관악구, 상상어린이공원 어린이들 만들고 싶은 공원 그림 그리기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일년에 한 두번 갈 수 있는 놀이동산보다 매일 놀 수 있는 동네 놀이터가 상상력 가득한 꿈의 공간으로 바뀐다면 얼마나 신날까.관악구(구청장 권한대행 박용래)는 단조로운 놀이시설로 돼 있는 어린이공원을 공원별 특성을 살려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테마 놀이시설로 재조성하는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현재 3개 소를 조성한데 이어 2010년까지 서울시 보조금 55억원과 구비 24억원을 추가 투입, 총 24개 소의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 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 규모다.

국회단지 어린이 놀이터

특히 관악구의 상상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곳곳에 반영하고 있다.우선 맞춤형 공원이라는 상상공원 취지에 맞게 주민의견수렴회를 개최, 나온 의견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또 지역주민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의견수렴회 야간 개최, 현수막과 안내문을 이용한 홍보, 홈페이지 의견게시란 등 기존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상상공원의 또 다른 특징은 어린이공원의 실이용자인 어린이들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조원동 상상어린이공원

인근 학교 어린이들에게 '내가 만들고 싶은 공원'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과제물을 내주고 거기서 나온 창의적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게 된다. 향후 공원조성 시에는 어린이들이 공원조성에 참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나온 의견을 그림 타일로 제작해 공원 조성에 참여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계획이다.상상어린이공원은 기존에 천편일률적인 놀이 시설에서 벗어나 음악이 흐르는 피아노놀이터, 달팽이놀이터, 풍차놀이터 등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생각을 하며 놀 수 있는 창의적인 시설로 무장한 테마 공간 놀이터로 조성된다.또 유아놀이터 바닥에는 은나노로 코팅한 향균 모래를 포설, 어린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배려하고 방송통제시스템을 갖춘 CCTV 설치해 범죄를 사전에 방지,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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