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해외 웹사이트에 한국인 개인정보 노출이 빈번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개인정보가 노출되었을 때 삭제시까지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방위 소속 이정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까지 국외 주민번호 노출 페이지 수는 전체 5637개라고 강조했다.특히, 중국이 4553개로 전체의 80.8%에 달하며, 그 삭제비율은 87.6%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드러냈다.삭제비율은 높은 편이나 개인정보가 노출된 후 삭제될 때까지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늦장대응에 따른 피해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중국 개인정보 노출대비 삭제비율 추이는 지난 해 12월 이전 삭제비율은 20%에 불과했지만, 지난 3월부터 삭제비율이 87.6%(2009.8월)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에 이정현 의원은 "그간의 정부의 노력으로 삭제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노출된 개인정보가 삭제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서 그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외 웹사이트에 자국민의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좀 더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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