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대형마트 체인인 타임스(時代超市)의 지분 확보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롯데쇼핑 주가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13일 오후 1시57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 대비 4500원(1.46%) 하락한 30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물이 많다. DSK, CLSA, UBS, 비엔피, 메릴린치가 차례로 매도 상위 창구에 올라있다.롯데쇼핑의 타임스 인수 추진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인수가격 부담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창근, 신정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리미엄 지불이 EPS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부정적일 수 있다며 만약 주가가 급락한다면 이는 좋은 매수기회라고 설명했다.홍성수 NH투자증권애널리스트는 "타임스 인수는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않다면 해외진출의 적절한 방법"이라며 "타임스가 유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후발업체인 롯데쇼핑의 시장 진입에 긍정적 기여를 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외국계인 맥쿼리증권은 "롯데가 인수에 성공한다면 중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업 인수는 롯데의 중국내 마진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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