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키움증권은 9일 LG통신 3사의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며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하고 중복 투자가 감소하는 긍적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놨다.안재민·장영수 애널리스트는 "LG 통신 3사가 내년 1월을 목표로 동시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LG그룹은 유무선 결합상품이 활성화되는 시장 흐름에 따라 통신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을 검토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당초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이 이뤄진 후 LG텔레콤과의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병 비용. 시너지 창출 및 방통위 인가 등을 고려할 때 3사 동시 통합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안 애널리스트는 합병의 긍정적 요소로 ▲고객정보 활용 용이에 따른 우무선 결합서비스 상품 라인업 강화 ▲효율적 의사 결정 가능 ▲유통망 통합, 콜센터 및 빌링 서비스 등의 중복 투자 부분 감소 ▲합병 절차 간소화를 통한 자금·시간 비용 절감을 꼽았다.하지만 합병 LG텔레콤이 탄생한다고 해서 SK그룹, KT로 이뤄져 있는 2강1중의 통신업계 판도가 변화할지는 의문이라는 의견이다.그는 "합병 LG텔레콤이 SK그룹, KT와 본격 경쟁을 시도하게 되면 통신시장 전체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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