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12~16일 구청광장서 제 3회 국화꽃 한마당 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재꽃시장과 헌인릉 화훼단지 등이 자리한 서울의 대표적인 ‘꽃마을’ 서초구가 지역내 화훼농가와 함께 구청 앞마당에서 대규모 꽃잔치를 연다.국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역내 대규모 화훼단지에서 생산되는 국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판매하는 '국화꽃 한마당 축제'를 연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국화꽃 한마당 축제는 12~16일 5일간 서초구청 광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게 된다.한반도·태극문양·하트·석가탑·다보탑 등 형상을 본떠 만든 다양한 국화조형물 30여점과 가을향 가득한 10여종의 국화 총 1만여본, 화사한 빛을 자랑하는 각종 관엽류, 꽃꽂이 작품 등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서초구 국화꽃축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시민들에게는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꽃을 살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행사는 서초구화훼단지연합회와 서울근교 최대 화훼단지인 서초구 우면동, 내곡동 소재 260여 화훼생산농가가 참여, 서초구청 광장을 국화꽃 은은한 빛과 향기로 수놓을 예정이다.축제기간 내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꽃향기도 직접 맡아보고,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원예치료교실도 열어 꽃 전문가가 직접 가정에서 키우기 까다로운 꽃이나 화초 등 재배법도 설명해주고 병든 꽃을 갖고 방문하면 치료도 해준다. 분갈이가 필요한 경우 무료 분갈이도 해준다.이번 행사가 끝난 후 17일에는 서초구 전문자원봉사단인 화훼봉사단 50여 명이 공무원과 함께 지역내 사회복지관을 찾아 2000여본의 국화꽃으로 아름다운 복지관을 꾸미는 꽃심기 자원 봉사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재동 꽃시장과 대규모 화훼생산농가가 소재하는 지역특징을 살려 화훼산업을 서초구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시민들이 생활에서도 꽃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대규모 꽃전시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서초구는 시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내에서 직접 재배 생산된 화훼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규모 꽃축제는 물론이고 구청사 로비를 활용해 다양한 화훼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국화꽃 한마당 축제 개장식 행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풍물놀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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