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철도공사가 KTX-Ⅱ 도입에 따라 일반석은 우등실로 변경 요금을 5% 가량 인상하고 동반석은 비즈니스석으로 변경해 60%에 달하는 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용섭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원(민주당)은 철도공사가 지난 8월말경 이사회를 개최해 올해 말 도입되는 KTX-Ⅱ 열차의 요금을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 KTX 일반실은 우등실로 변경되며 요금은 현재보다 5% 인상된다. 동반석은 비즈니스석으로 변경되며 요금이 60%나 오른다. 이 의원은 "현재 KTX 일반실 역방향 좌석은 순방향보다 5% 할인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체감요금 인상율은 5% 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TX-Ⅱ 총 363석 중 92% 좌석에 해당하는 333석(특실 30석)의 요금이 오르기 때문에 부가서비스 성격의 요금 인상이 아닌 전반적인 운임의 인상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동 시간대의 모든 승객이 우등실을 타야만 하기 때문에 부가서비스에 따른 요금 인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또 올해 도입되는 KTX-Ⅱ는 총 6대로 이중 3대는 호남선에 투입되며 1일 8회 운행하고 2대는 경부선에 투입돼 1일 4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는 13대, 2011년엔 5대 등 총 24대 도입되며 호남선 6대, 전라선 5대, 경전선 4대, 경부선 5대 운행예정으로 이용객들의 체감인상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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