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일 하이닉스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안성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하이닉스 연결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2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62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8월 중순에 추정했던 영업이익 전망치 2208억원에서 19% 상향했다"고 밝혔다.안 애널리스트는 "본사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27% 늘어난 2조300억원, 영업이익 2510억원(흑전)으로 추정된다"며 "7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메모리 가격강세로 최근 실질적인 시장기대치가 높아졌음을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족한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이번 실적 호전은 현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으므로 최근 시장의 관심은 4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 모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4분기 예상실적으로 "연결실적은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5580억원으로 급증, 4분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월별로는 11월경에 매출액 7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리 가격강세가 최소한 11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와 관련, 현재 삼성전자의 메모리 재고는 3~4일 수준이고 하이닉스의 보유재고는 10일 미만 수준에 불과해 4분기 타이트한 D램(DRAM) 수급으로 기존의 계단식 가격상승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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