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골프라운딩.. 술이 덜 깼다면 이렇게

추석연휴가 코앞이다. 추석 연휴는 주말골퍼들에게는 라운딩을 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미리미리 골프장을 예약해놓고 친구들에게 연락을 다 해놓은 후 들뜬 마음으로 추석을 기다린다. 하지만 추석연휴엔 모처럼 만난 형제와 가족들과 술 한 잔 하는 것도 피하기 어렵다. 어르신께서 주시는 술을 마다할 수 없어 한잔, 아랫사람과도 한잔, 과도한 음주로 몸 컨디션은 나빠지고 정신도 없어지는 경험을 모두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또 연휴에 골프 치러 가자니 집에 눈치가 보여 평소보다 열심히 집안일을 돕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하루나 이틀간 일을 많이 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게 된다면 몸은 매우 피곤해지고 상하게 될 수밖에 없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꼭두새벽 라운딩을 가야 한다면 숙취해소가 중요하다. 이에는 한방차가 제격인데, 갈근차(칡차)는 두통해소에 좋고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나게 하여 술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가슴의 열을 내리거나 갈증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구기자는 음주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고 진액을 보충하는 데 좋다.한의학에서는 간이 안 좋아지면 근육의 움직임도 좋지 않다고 본다. 당연히 근육의 움직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스윙궤도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고 기분도 좋아질 수 있어서 권장할만하지만 추석연휴 동안의 폭음은 결코 골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번 연휴에는 적은 양의 음주로 즐거운 라운딩을 하도록 하자.자생한방병원 골프척추관절클리닉 김철수 원장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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