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0일선 붕괴…개인 9일만에 순매도

하한가 종목이 상한가 종목보다 많아…500선 붕괴 위기감 고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종목보다 하한가 종목이 많아졌으며 일봉 챠트상 마지막 보루였던 60일 이동평균선 마저 붕괴됐다. 주봉챠트와 월봉챠트를 봐도 마땅한 지지선이 눈에 띄지 않는다. 월봉 챠트에서 5일 이동평균선 마저 붕괴되면 500선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에 휘청이는 모습이 나타났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의 매도 물량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수가 510선 마저 붕괴될 양상을 보이자 저가 매수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개인은 오히려 서둘러 지분을 축소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95%) 내린 511.61을 기록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9억원, 13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314억원 순매도 했다. 9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은 주로 IT 업종에서 물량을 쏟아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거래일 대비 950원(2.26%) 오른 4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태웅(1.47%)과 동서(5.18%), 소디프신소재(4.58%), CJ오쇼핑(3.64%), 덕산하이메탈(5.9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3.74%)과 메가스터디(-2.78%), 태광(-4.01%), 차바이오앤(-3.8%) 등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307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8종목 포함 648종목이 하락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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