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장중 1만 붕괴..엔고에 수출주 급락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28일 오전 일본 닛케이지수가 장중 1만선 아래로 밀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고공행진하자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가 달러 당 89엔선마저 위협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엔화 고공행진에도 하토야마 정부가 환율시장 불개입 방침을 언급하면서 시중의 불안감을 자극,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2.5% 하락하며 9997.48까지 밀렸다. 1만선을 뚫고 내려간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1만23.99로 반등한 모습.다치바나 증권의 히라노 케니치 애널리스트는 "엔고 현상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미국 경기가 바닥을 쳤지만 완전한 회복을 보이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노무라 증권은 증자 소식에 7.4%, 산요는 실적악화로 7.3% 떨어지고 있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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