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본격화..'백화점·홈쇼핑 주목'<푸르덴셜證>

[아시아경제신문 김은별 기자]푸르덴셜투자증권은 24일 경기회복 본격화로 유통업의 밸류에이션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다만 수혜의 정도는 차별화 될 거라며 "백화점과 홈쇼핑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임영주 애널리스트는 "유통업의 이익결정 변수인 소비경기는 저점 확인 후 상승추세가 확연해지고 있다"며 "2010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의 원동력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개인의 순금융자산을 꼽았다. 임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도 해외로의 소비자 유동성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여 소비경기 회복은 내수 유통업체의 이익모멘텀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자산 증가의 실질적인 수혜는 상위 계층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 내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백화점 실적은 자산 증가와 연관 있다"며 "하반기에도 고급 소비채널인 백화점 실적 모멘텀은 양호한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할인점을 비롯한 저가 소비채널은 경기회복이 탄력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통업 톱픽(Top Picks)으로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을 제시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모멘텀과 신종플루 확산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CJ오쇼핑과 GS홈쇼핑에도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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